갤럭시20에서 아이폰 16프로로 갈아탄 후기 – 불편한 심경

(좌) 아이폰16프로 1테라와 4년이상 사용중이었던 갤럭시20 (우)

이번에 폰을 옮기면서 가장 큰 실수는 카카오톡 백업 문제였다. 예전처럼 카카오톡을 새폰에 설치해도 예전 폰에 사진, 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자료가 남아있고 그것을 열어볼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래서 굳이 톡서랍 서비스로 돈들일 필요 없을것 같아 카카오톡 백업 옵션 중, 미디어 말고 텍스트만 하고 선별적으로 천천히 백업하려고 했는데 카톡은 기본적으로 한 폰에서만 구동이 되는것이었다. 그래서 새 폰에는 백업해둔 text자료와 서버에 남아있는 최근 며칠짜리 이미지들만 구현이 되고 구폰의 카카오톡에 남아있는 미디어는 열어볼 수는 없는 것이다. 다시 구폰에서 카카오톡을 인증한다고 해도 기존 자료는 삭제되고 다시 백업자료만 가져오니 방법이 없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포렌식복구를 전문업체에 맡겨 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할 일은 아니라 포기하기로 했다. 과거를 언제나 지우지 못 하는 나의 지지부진함을 강제로 포맷해주나 싶기도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약간의 위로라면 PC 카카오톡을 켜둔 채로 주고받은 자료는 썸네일이라도 남아있을 확률이 있다는 점. 카톡 외 라인, 은행, 증권 등 보안이 중요한 어플들은 모두 한 폰에서만 구동이 된다.

타이핑 반응도와 정확도 는 아이폰이 훨씬 좋은 것 같다. 아이폰-갤럭시-아이폰 순으로 나는 폰을 사용해 왔는데 이유는 몰라도 갤럭시를 쓴 이래 줄곧 나는 오타가 많이 났다. 그리고 디자인 뿐만 아니라 어플을 구동되는 액션과 반응속도 같은 것은 애플 특유의 세련됨이 느껴진다. 그리고 글씨체가 정갈한 느낌이다. (꽤 주관적인 판단이겠지만)

또 내가 쓰는 OK캐시백 오락어플은 갤럭시에서는 홈잠금 락기능을 써야했는데, 아이폰은 락기능을 쓰지 않아도 만보기 등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었다. 또 이게 과연 좋은점인지 불편한 점인지 모르겠지만 차량에서 블루투스 연결된 상태에서 전화가 왔을때 갤럭시는 차량으로 음성출력이 기본값이었던것 같은데 아이폰은 보안때문일까 폰수화기가 기본 값이라 내가 매번 차량을 선택해야 핸즈프리로 통화가 가능하다. 물론 설정값을 바꾸면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디폴트 값이 그러다 보니 좀 불편하다.

또 재미난 점은 갤럭시에서 인스타는 인스타 영상이 재생되면 듣던 음악이 멈춰졌는데, 아이폰은 음악과 영상음악이 동시에 재생된다. 또 카톡보이스톡의 경우 갤럭시에서는 유선전화 부재중전화에 표시가 안되었는데 아이폰은 그것도 표시해준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삼성페이에 한번 익숙해졌다면 아이폰은 편의적 측면에서 결코 이길 수가 없다. 4년간 삼성페이에 익숙해진 나는 아이폰으로 바꾸고 며칠 간 결제를 해야 할 순간에 손에 카드가 없어 불편한 적이 많았고 특히 주차비 정산에서 몇 번 당황을 해야했다. 애플페이는 아직 삼성페이 만큼 상용화되지 않는 것으로 보여서 현재 가장 아쉬운 기능이다.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넘어올 때 어플 동기화율 갤럭시 to 아이폰 동기화율이 상당히 떨어졌다. 생각보다 수동으로 다시 받아야하는 어플들이 많았다. 또 고속버스터미널 예매 어플에 내 아이디로 로그인을 해도 등록해둔 카드 내역이 다 사라져 다시 등록을 해주어야 했다. 구체적인 예시는 제시가 어렵지만 어떤 사이트는 비번을 넣을 때 부분수정이 안되고 아이폰에서는 다 지워지고 처음부터 입력해야해 그 또한 불편했다.

주말마다 하는 운동을 찍어서 녹화하기로 편집을 즐겨하는 나에게 갤럭시는 정말로 최적의 조건이었다. 아이폰 녹화는 3초 카운팅 후 시작하고 갤럭시보다 구동이 느리게 느껴진다. 또 갤럭시는 유튜브를 보면서 카톡을 동시 실행하거나 은행일을 보면서 네이트온 답장을 하는 멀티태스킹이 분할기능을 통해 가능했는데 아이폰은 (현재까지 내가 알기론) 안 되는것 같다. 이 또한 설정을 바꾸면 되는 일이라 해도 꽤 불편하다.. 무엇보다 통화녹음이 24년 들어 이제야 되지만 상대에게 알림이 간다는 통화중 녹음기능도 갤럭시가 주던 엄청난 편의기능이었다. 업무적으로 중요한 정보이거나 상담정보같은 것은 굳이 상대에 알리지 않고 음성기록이 필요한 순간이 많아서 유용하게 쓰고 있었다.

갤럭시에서 ‘폴더’로 불리던것이 아이폰은 ‘앨범’. 신기한게 갤럭시는 폴더 안 사진이 다 없어지면 자연히 폴더도 없어지는데 아이폰은 사진은 0개여도 앨범공간은 남아있다. 어떤것이 합리적 결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일단 삭제에 앨범삭제가 따로 있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졌다. 갤럭시의 뽀얀 색감의 느낌과 달리 아이폰은 꽤 사실적인 묘사로 셀카의 환상을 많이 깨주었다. 사람들은 왜 아이폰이 사진이 잘나온다고 하는 것일까? 아웃포커싱 기능때문인가? 나는 인물사진은 갤럭시가 훨씬 잘나온다고 느껴진다. (색감적 측면에서) 손바닥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도 얼마나 유용했는지 모른다. 아이폰이 좋은점은 디폴트 값으로 홈화면에 사진을 랜덤으로 보여줘서 조금 더 감성적으로 과거를 추억하기에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내 회사 동료는 나의 과거 사진이 가끔 등장해서 과거를 추억한다고 말했었나보다.

난 무조건 지문이 편했다. 얼굴인식은 인식 실패율이 높고 문제는 어두운곳에서는 인식율이 현저히 떨어지는다는 것이다. 얼굴은 각도가 중요한데 지문은 사실 반응속도가 굉장히 빨랐다고 생각된다. 이 부분이 은행, 메신저 어플을 쓰는데 꽤 불편함으로 느껴진다. 이 또한 주관적 의견 같다. 아이폰만 쭉 써온 누군가는 얼굴인식이 훨씬 편하다고 했으니.

갤럭시를 쓰면서 좋았던 것 중 하나는 멜론으로가 등록된 음악을 들으면 특정 가사 구간을 뛰어넘어 들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아이폰은 가사는 나오지만 특정 가사부분을 재생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랩을 따라부를 때 가사 하나하나 따라해보던 나만의 귀여운 취미를 할 수가 없다. ㅎㅎ

써놓고 보니 아이폰으로의 이동이 매우 불편하고 부정적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래도 4년 된 폰 보다는 확실히 새폰이 좋은건 부정할 수 가 없다. 특히 이번에 나는 1테라의 대용량을 택했으니 용량이 주는 편의를 무시할 수가 없다. 폰을 옮기면서 새삼스레 든 생각은 역시 새로운경험은 언제나 유의미하고 뇌에 신선한 자극을 준다는 점. 현재가 언제나 최고는 아니라는 점. 아이폰을 쓰며 폰 디스플레이에 터치하는 손동작 자체가 달라진 스스로를 보며, 전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이 기기를 제대로 즐겨보자 다짐해 본다.

외국계 은행 해외 계좌가 갑자기 거래에 lock이 걸리다!

해외지점에서 연락이 왔다. 갑자기 잘 되던 외국계은행(은행명은 여러가지 이유로 비공개 ㅎㅎ) 계좌의 인터넷 뱅킹에 홀드가 걸렸고, 예금주인 대표이사만이 본인인증 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기업 간의 거래에 대한 이체이니 몇 만 불 단위로 작은 금액이 아니었는데 어떠한 경고나 안내도 없이 이렇게 갑자기 lock을 거는 이유가 무엇일까? 잘못한 것도 없는데 뭔가 해당국가 금융당국의 검열(?)에 걸려든 것인가 실무자들조차 별 망상이 다 든다.

업무 대리인 권한의 한계 – “저 직원이라고요…”

지점 직원은 언제나 처럼 실무적으로 그래 왔듯 본인을 직원이라 설명하고 자기 선에서 해결을 해보려고 했다. 그러나 해당 은행은 심플하게라도 문제의 원인을 포함한 어떤 홀딩에 관한 정보에 대해서 대표이사 본인이 아닌 제 3자에게 제공할 수 없다고 오프라인 방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이 국가도 아니고 이건 좀 과한게 아닌가 차차 불쾌하기까지 했다. 대표이사가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아 해외 출장이 어렵다고 간곡히 부탁을 하니, 그렇다면 한국지점에 방문해보라고 한다. 통화나 ZOOM같은 화상 전화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해도 되겠냐는 말에 요즘에는 AI와 딥페이크 등 기술을 이용한 사기가 너무 많아 어렵단다. 그것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긴 하다.

무작정 은행을 방문하다

해당 은행은 한국에 지점이 단 하나라고. 정말 놀랐다. 대표이사를 동행하고 은행에 방문했는데 건물 자체가 해당 은행 소유인데 층마다 꽤 많은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것 같다. 점심식사 때라 직원들은 ID카드를 패용하고 바쁘게 왕래를 하고 로비 외 고층에 접근 가능한 중앙 엘리베이터는 Security의 삼엄한 경비 속에 엄격히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된다.

외국계 은행

따로 고객 접수처 같은 것은 없고 1층에 개인금융서비스점이 있어 들어갔다. 상황을 설명하니 놀랍지도 않게 해외 계좌에 대해서 한국은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이런 사안을 처리할 RM( #RelationshipManager )이 별도로 없어서 아마 이것은 해외에서 처리 해야 할 것 이라며 미룬다. 외국에 모든 결정과 통제권이 있는 외국계 특유의 보수성, 소극성과 같은 부정적 성향이 친절을 연기하는 톤 아래 훤히 보인다. 이야기가 다시 원점으로 가는 느낌이다. 해외에서는 서울 지점을 가라했는데, 서울지점에서는 다시 해외 고객센터로 연락하라니. 역시 큰 기대 하지 않는게 좋았나 싶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고객을 이렇게 번거롭게 , 일방적인 내규에 따라 불편을 끼쳐도 되는지 약이 오른다. 더운 날씨에 동석한 대표이사 눈치도 이만저만이 아니고. 다시 해외 지점에 연락해서 다시 서비스 센터에 한국에 특정 담당자 지정을 요청해보라고 했다. 그 사이 근처 식당과 커피숍에서 적당히 좋은 방안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긴장된 시간을 보냈다.

서비스 센터를 통한 유선 신분확인

다행히 지점에서는 어차피 계좌 귀속자체가 한국이 아닌 이상 더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워 hotline 전화연결로 본인인증만 되면 유선으로 이 홀드해제가 가능할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 헛걸음을 한 것도 열받는데 주차비만 15,000원. 해당 건물 점심시간 겹쳐서 인증도 못 받고, 아무리 법인돈이라지만 화가 치밀어 올랐다. 대표이사가 실무적인 숫자나 상세한 내용을 꿰고 있는 것은 아니니 적당히 자료를 준비해서 대표이사실에서 현지 통화를 통해 해결해보기로.

(오늘만) 비서인데 제가 번역을 해도 안되나요?

제목대로 hotline과 연결되고 내가 물은 첫 질문이다. 해외 계좌 소유자지만 언어로 소통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합리적으로 설득을 해보려 했지만 3rd party에게는 무조건 이런 경우 본인과 해야 한다고 한다. 등록된 개인 이멜로 상황정리해서 보내주면 되는것 아니냐니 무조건 이거는 유선 통화로 응대해야 한다고 고집이다. 수월한 소통을 위해 영어로 천천히 말해줄 수도 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대표 이사님이 영어 까막눈은 아니시니 조심히 상황 설명 드리고 홀로 통화 하시게 하고 나왔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흘러가는 듯한 대화, 그리고 급하게 손짓을 하시는데 여러가지 확인 중, 송금하려던 외화 현재 기준 잔액을 알고 있느냐는 훅들어온 질문. (아무리 대표이사가 예금주라도 이걸 누가 알고있을까 ㅋㅋㅋ) 바로 회계 직원과 연결하여 금액 확인하고 불러주고 여러가지 추가로 물어보더니 finally 계좌가 5-10분 후 정상화 될거라고 한다. 처음에는 단호하게 1:1 통화만 가능했다고 하지만 내가 옆에서 소근거리는거 다 듣고도 모른 척 해준 인간미도 발휘한 상담원 ㅋㅋ고맙다! 나도 몰래 대표이사님께 엄지 척 칭찬을 해드렸다.

Scam에 대처하는 은행들의 올바른 자세

나중에 후반부에 직접 대표이사와 은행 통화 내용을 들어본 바, 내용의 핵심은 알고 보니 요즘 Fraud, scam 같은 송금에 대한 사기가 너무 판쳐 아마 은행에서 경험한 여러 사기케이스에 해당하는게 아닌지 꽤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이었다. 새로운 사업 제안, 사내 직원의 횡령시도, 사기계좌로의 송금 등 여러가지 뉴스에서나 보게 되는 그런 케이스에 해당하는지 의심하고 은행은 사전 통지도 없이 hold를 강력하게 걸은것이다.  다 듣고 보니 오히려 은행에 신뢰가 올라가기도 하고 다행히 유선으로 해결이 되었지만 하마터면 비싼 비행기표 끊어 출장을 갈 뻔 한 대표님. 족히 100만원도 더 쓸 뻔한 것이다. 지사의 직원은 다소의 무력감과 불쾌감을 느끼며 어떻게 경고도 없이 이럴수가 있냐고 분통 터뜨린다. 화가 난 그녀에게 은행은 당연히 예금주를 가장 신뢰하고 존중하는거 아니겠냐며 아름다운 결말을 지었다. 나의 상사도 해당은행이 나까무라는 아니네 라고 칭찬으로 마무리 하셨지만, 아무튼 오늘도 이렇게 금융에 대해 하나 배웠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교보문고에서 도서 구입하기 – 완전 비추입니다.

유류할증료를 따로 부담해야하지만 그래도 공짜로 여행 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마일리지항공권. 그 중 우리나라 대표 항공사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로 책을 구입해본 후기다.

대한항공마일리지 적립방법

1)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방법은 대한항공을 탑승하여 그 이력으로 마일리지를 쌓기 2) 제휴 신용카드사를 이용하여 이용금액만큼 매월 포인트 적립받기의 두가지 방식이 있다. 매월 적립되는 후자가 은근 쏠쏠한 적립방식이다. 여행거리별 공제 마일리지가 다른데 탑승으로 쌓은 마일리지가 애매할 경우 매월 조금씩 쌓다 보면 (신용카드 사용액에 비례하여 몇 백 마일리지 정도 매월 쌓을 수 있다.) 무료 항공권 1개를 얻을 수 있으니 좋은 마일리지적립의 보완 방식이라 하겠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법

마일리지 사용처는 다양하다.
마일리지항공권 구입, 좌석승급, 초과 수화물 구입, 라운지 구입, 제휴항공사 항공권 구입. 아무래도 가장 흔하게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입하고자 하지만 마일리지 항공권 할당좌석은 언제나 빨리 매진되어서 특히 성수기 때는 마일리지 사용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타 사용처보다는 역시 항공권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장 실익이 좋은 방법이라고 확신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

보통 10년이니 사실 꽤 오랫동안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세월이 빠르고 연에 수차례를 드나들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생각보다 유효 기간이 빨리 온다.
참고자료:  (아래) 대한항공 홈페이지


– 스카이패스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10년입니다.
 – 적립 후 10년이 되는 해의 12월 31일(한국시각 기준)까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탑승 마일리지는 탑승일 기준, 제휴 마일리지는 적립일 기준 10년의 유효기간이 적용됩니다.
 – 2008년 6월 30일 이전에 적립하신 마일리지는 유효 기간없이 평생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마일리지 공제 시 유효기간이 짧게 남아 있는 마일리지부터 공제됩니다.  – 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마일리지는 이월되지 않고 소멸됩니다.
 – 마일리지 유효기간 이전까지 마일리지를 공제해야 소멸되지 않습니다. (마일리지 항공권 탑승일 및 바우처 쿠폰 사용일과 무관)

대한항공 마일리지 기타 사용처

마일리지몰, KAL 스토어, FOOD & BEVERAGE , 호텔, 라이프(교보문고 이마트 네이버멤버십), 투어입장권 기내면세점 등의 카테고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마일리지로 교보문고에서 책구입하기 (출처: 대한항공 홈페이지)

  • 1,400마일 차감하여 10,000원 도서 바우처를 발급할 수 있습니다.
    (1장씩 발급 가능 / 유효기간: 발급일로부터 1달)
  • 온라인 교보문고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 도서, eBook, 음반 구매 시 사용할 수 있으며, 주문 건당 1장의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교보문고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 바우처의 유효기간은 발급 후 1달까지로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대한항공마일리지 교보문고 솔직후기

국내선 비수기 왕복이 10,000 마일리지인데, 제주도 기준으로 원화로 10만원보다는 비쌀 터. 14,000 마일리지가 10만원의 가치라고 치면 일단 좀 손해 보는 느낌이 난다. 게다가 , 주문 건 당 1장의 바우처를 사용해야하고, 구매 후 딱 한 달 간이 유효기간이다. 특히 더 골때리는건 기타 다른 할인 쿠폰을 중복해서 쓸 수 가 없는 구조다.

대한항공바우처시리얼넘버적용예시
대한항공바우처사용주의사항

책들이 기본 만원보다 이상이니, 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무조건 내 비용 부담이 들어가니 바우처 만큼 공짜로 책을 얻는게 아니라 내 소비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상황. 게다가 특정 금액이상의 무료배송조건 때문에 결국 바우처떄문에 돈을 꽤 쓰게 된다. 이마트, 네이버맴버십도 비슷한 맥락에서 실익이 훨씬 항공권 구입보다 떨어진다는 결론이다. 그러니 마일리지로는 그냥,

[만들면서 배우는 워드프레스] 로 블로그 개설해본 후기

워드프레스 입문자, 책을 구입하다.

네이버블로그, 유투브는 그야말로 정보의 홍수상태. 아무리 능력있고 신뢰할만한 유투버들이 넘쳐난다지만 내가 찾고자 하는 정보를 제대로 안내해주는 블로거, 유투버를 찾는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얼마의 기간 동안 워드프레스 초보자 튜토리얼을 유투브에서 찾아보고 느낀 것은 몇몇 유투버들이 블로그 수익으로 얻는 수익을 과장하는 내용의 영상으로 영상 자체의 바이럴, 레퍼럴을 통한 수익을 내고 있다는 불신섞인 반응들이 많다는 것이다. 도메인, 서버설치의 초기단계부터 이러한 의심을 가지고 신뢰할만한 정보를 골라야 한다는 것이 상당한 피곤함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조금 느릴지라도 나름의 검수과정을 거치는 책을 정보의 소스로 믿는 편인데 현실적으로 정보 유효성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니 이마저도 한계는 뚜렷해보인다. 지금 이 사이트를 열기까지 그래도 나름 도움이 되었던 책에 대한 간략한 후기를 써 본다.

책소개

제목은 <만들면서 배우는 워드프레스> – 박현우 지음 /한빛미디어.
2024년 2월에 전면개정판을 냈으니 비교적 최신참고자료가 될 것 같아 구입했다. 사실 욕심에는 개설, 디자인 등 기본적 정보외에 수익화에 대한 팁까지도 크게 기대했으나 보통의 software 사용법에 대한 책들처럼 이용 메뉴얼느낌이 훨씬 강하다. 그래도 대소챕터마다 메뉴얼식의 전개에 앞서 도움이 될 배경지식을 써주셨기때문에 나같이 초보들이 마음을 급하게 먹지 않고 기본배경지식도 같이 쌓아간다는 느낌으로 참고하기에는 그래도 충분히 가치있는 참고서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Chapter 01. 처음만나는 워드프레스]를 통해 내가 지금 하고자하는 워드프레스가 시장에서 어떤 가치가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다만 책은 워드프레스 6.3버전 기준이고 24년 7월인 현재 벌써 최신버전은 6.6으로 보인다. (별 차이 없다고해도 생초보자에게 조금의 차이가 상당한 혼란을 야기한다 ㅋㅋ 개인의 이해도와 창의성이 적응에 필요한 이유이다.)

도메인과 호스팅

유투브에도 보면 정말 다양한 도메인/호스팅 구입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도메인의 경우 가비아/닷홈/카페24 서비스를 소개하며 가격비교를 해주고 호스팅은 소위 국민호스팅이라는 카페24로 실습을 진행한다. 책에서도 미리 말했다시피 가격은 출판시점 기준이니 당연히 표시된 가격보다는 높았고 나 역시 닷홈에서 쿠폰적용받아서 1년 14,000원 정도에 도메인을 구입했다. 어떤 유투버들은 호스팅을 특정 외국사이트에서 구입하는게 저렴하고 나중에 데이터 이전에도 용이하다(?)며 추천하기도 했는데 일단 내가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이해도를 가지고 있고 꽤 많은 분들이 입문자는 그냥 남들이 많이 하는사이트에서 최소 비용으로 해보면 된다고 하여 그리 하기로 했다.

워드프레스 메뉴적응기

일단 설치는 했는데 사실 두번째 난관은 도대체 개념정립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페이지, 디자인, 테마, 플러그인,푸터, 헤더, 블록편집기, 클래식편집기 등 무엇인지 직관적인 느낌은 오지만 내가 하나하나 실행해보지 않으면 모르겠는 것들 투성이었다. 메뉴마다 더듬더듬 실행해보고 시행착오를 거칠 수 밖에.. 테마를 이것저것 적용해보기도 했는데, 테마 템플릿 적용을 했더니 사이트로고며 인물사진 문구들이 템플릿 그대로 내 도메인에 반영이 되어버려서 황급히 고치느라 혼났고 그마저도 블록 별 편집 방식을 이해하지못해 (특히 FOOTER 부분이 자꾸 안고쳐져서 ) 며칠 간 우스꽝스러운 웹사이트로 존재했다. 그래서 초기화 플러그인을 설치하여 초기화까지 경험..ㅎㅎ(나름 탐험기같고 재밌다.) 초기화 후 가장 심플한 테마를 적용하여 현재의 담백한 모습에 이르게 된 것이다. 내가 제일 황당했던 부분은 메뉴에 관한 메뉴얼에 한글로 ‘외모’라고 표현된 부분인데, 알고보니 APPEARANCE 에 대한 해석이고 이것은 디자인을 말하는 것이었다. 즉 웹사이트를 꾸미는 기능에 대한 상위메뉴인 것이다. 역시 외국프로그램은 차라리 영어서비스가 훨씬 이해에는 쉬울지도 모르겠다.

보안플러그인

책에는 해커들이 판치는 세상이라 사이트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플러그인 설치를 해서 보안을 강화하고 관리자메뉴를 들어갈 수 있는 기본설정 URL을 변경하는 메뉴얼이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iThemes Security라는 플러그인이 안보이는 것이다. 알고보니 그사이 해당 플러그인도 Solid Security로 서비스 이름을 변경한것이다. 그러다보니 책에 안내된 메뉴얼 자체가 다를 수 밖에없고 메뉴얼 배치와 구성 자체가 꽤 많이 달라져서 이 역시 나의 직감을 믿고 하라는대로 해보는 수 밖에 없었다. 당연지사 코어정보는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어렵지 않게 관리자메뉴 URL도 변경할 수 있었다.

블로그 그 이상의 의미

코딩을 배운 사람이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이 워드프레스를 처음 사용해 본 것 만으로 성취감이 엄청나다. 사실 워드프레스는 글로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관심있고 나 역시 그것이 첫 동기였지만, 하다못해 워드프레스만 잘 다뤄도 홈페이지 개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또한 나의 작은 ‘기술’이 되었다는 점이 의미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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